미국에서 다래끼가 나면? (약, 구입처, 증상, 낫는 법)

아침 출근을 하려 눈을 떴는데 눈이 간질 간질.
눈을 비비자 마자 바로 직감했다. 아. 다래끼다.
 
미국은 한국처럼 병원가는게 쉽지가 않고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아픈데 병원도 한국처럼 쉽게 쉽게 가질 못하니 더 서럽기만 하다.
 
여튼, 다래끼는 영어로 Stye (스타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Walgreens, CVS, RiteAid 등 약국이 있는 편의점만 가도 쉽게 약을 구할 수 있다.
 
내가 구매한 약은 두가지인데, 미국에서는 대중 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약들이었다.

첫 번째는 다. 래. 끼. 라고 적혀 있는 Stye 안연고
연고를 바르면 확실히 따가움이나 불편감이 줄어들어서 신경이 덜 쓰였다.

 

 
두번째는 Similasan Stye Eye Relief 안약
이 안약은 하루에 3-4번, 한 두방울씩 증상이 있는 눈에 넣어주면 된다. 부은 부분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는 듯 했다.

나의 경우는 위의 안연고보다 이 안약이 훨씬 효과가 빠른 듯 했다.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부근에서 작고 아픈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눈썹부근에서 발생하며 눈썹 뿌리쪽의 기름샘이나 모낭에서 박테리아 감염이 일어나서 발생한다고 한다.
 
종류
1) 겉다래끼(external hordeolum) : 눈꺼풀 표면에 있는 짜이스샘 혹은 몰샘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다래끼로, 흔히 눈썹부근에서 발생한다.
2) 속다래끼(internal hordeolum) : 눈꺼풀 안쪽에 있는 마이봄샘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물오리로, 눈 밑쪽의 눈물샘 부근에서 발생한다.

두 종류의 다래끼는 발생 부위가 다르지만, 증상은 비슷하다. 나의 경우도 속다래끼였는데 증상으로는 겉다래끼와 다른 것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주요 증상
- 눈꺼풀 가장자리에 작고 붉은 덩어리
- 해당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함
- 덩어리 주위의 부어오름과 민감함
- 눈꺼풀 가장자리에 비듬 같은 것이 생김
- 빛에 민감함
- 덩어리가 눈알에 압박되어 시야가 흐려질 수 있음
 
대부분의 다래끼는 몇 일에서 몇 주 안에 스스로 치유되기는 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빨리 낫도록 몇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완화 방법
1) 하루에 2~3번씩 따뜻한 찜질
2) 적당한 비눗물을 사용하여 눈꺼풀을 깨끗히 하기
3) 다래끼가 있는 동안 화장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피하기
4)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일반 진통제 복용하기
 
어떤 경우에는 처방된 항생제 연고나 다래끼가 스스로 치유되지 않는 경우, 째야하는.....등 의료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래끼가 1주일 이상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매우 아프거나 시야에 영향을 미친다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나의 경우, 위의 안약과 더불어 온찜질을 계속 해주었는데 확실히 증상이 많이 가라 앉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거의 3-4일만에 다 나았다!!